LG디스플레이(LGD)는 내년 가동할 계획인 액정표시장치(LCD) 8세대 및 6세대 생산라인의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가동률은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호영 LGD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14일 "8세대 가동은 예정대로 하되, 생산물량 및 가동률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LGD는 내년 초 가동하는 8세대 생산라인에서 81㎝(32인치), 119㎝(47인치), 140㎝(55인치) 크기의 TV용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일부 노트북·모니터용 패널 생산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LGD 최형석 상무는 "내년 초 LG전자와 함께 140㎝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탑재 LCD TV를 비롯해 여러 가지 차별화된 제품으로 T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부사장은 "내년 초 미국에서 아날로그방송이 종료하면 소비자들이 81㎝ 등 중소형 디지털 TV를 대거 구매할 가능성도 높다"며 "대형 프리미엄 패널뿐만 아니라 중소형 LCD까지 TV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