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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RB, 위기타개 위해 기준금리 더 낮춰야"


현재 2% 수준…"조속한 시일 내 1.50%까지 인하 필요"

미국 하원이 7천억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금융법안을 부결시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벤 버넹키 FRB 의장이 택할 수 있는 남은 선택권 중 하나로 기준 금리 인하를 꼽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와 벤 버넹키 FRB 의장이 위기 타개 수단으로 준비한 긴급 구제금융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228대 205로 부결되자 금융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다우지수가 무려 6.98%(777포인트) 폭락하면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9% 가까이 추락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은 이런 상황을 그냥 방치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정 법안을 재상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는 FRB 역시 기준 금리 인하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외에는 FRB가 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FRB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란 처방을 사용했다. FRB는 지난 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이후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낮췄다. 결국 5.25%였던 기준금리는 2%까지 떨어졌다.

FRB의 이런 긴급 처방이 별다른 약효를 발휘하지 못한 상황에서 긴급 구제금융법안까지 부결됨에 따라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미네아폴리스에 자리잡고 있는 FAF 어드바이저스의 케이스 헴브르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1.50%까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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