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성사되는 듯했던 긴급 구제금융법안이 표류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 공화 양당 후보의 이견 때문이다.
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조지 부시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긴급 회담을 가졌지만 7천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법안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날 회동에서 긴급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폴 버캥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의회로 달려갔다.
의회 지도자들 역시 이날 밤 재무장관과 FRB 의장 등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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