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WiFi)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인 'FON'의 회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FON은 자신이 사용하는 무선랜 인터넷 환경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면, 자신 역시 다른 회원의 무선랜 인터넷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FON 홈페이지나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FON공유기를 구입해 집이나 사무실 등 자신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공간에 설치하면 된다. 설치 뒤에는 다른 FON 회원의 공유기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지난 2006년 2월 마드리드에서 설립된 FON은 현재 약 150개 국가에서 40만 개 이상의 FON 무선랜 가능 지역을 확보한 상태다.
100만번째 FON 회원이 된 일본인은 "내가 FON에 가입한 이유는 전 세계에 무료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FON의 이념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틴 바사브스키(Martin Varsavsky) FON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일부 사람들은 와이파이와 공유 서비스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애플의 아이폰이 와이파이를 통해 아이튠즈 서비스에 접속하는 등 앞으로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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