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인터넷전화(VoIP), 의료장비 등 IP 기반 장치를 네트워크에 연결해도 감지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시스템이 등장했다.
포어스카우트는 28일 역삼동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총판인 포어사이트를 통해 NAC 제품인 '카운터액트' 영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카운터액트의 가장 큰 특징은 클라이언트리스(clientless) 방식이라는 점.
클라이언트리스방식은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엔드포인트에 설치하거나 다운로드 하도록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와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다.
또 모든 IP기반 장치를 감지할 수 있어 연결된 장치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도 인프라를 담당할 수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 관리자가 어떻게 다른 에이전트를 사용하는지와 자신들이 구축한 특정방식의 로그온 프로세스를 어떻게 변경하는지 교육시킬 필요가 없어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방한한 포어스카우트 마이클 랜드웨이 이사는 "보안은 제품이 아닌 프로세스"라며 "카운터액트는 보안 기준이 엄격한 미국 국방부와 군기지에 공급한 제품이며, 올 9월 EAL4 등급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부분 EAL2 등급의 CC인증을 획득한 경쟁사 제품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국내에 제품을 소개한 포어스카우트는 현재 현대중공업, 고려조선, 인천소방방재청 등 4곳에 NAC을 구축했으며, 10여곳에 이르는 기관에 시범적용한 상태다.
국내 총판인 포어사이트 박영민 대표는 "카운터액트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외부 방문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기존 NAC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준다"며 "올 하반기 1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국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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