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 여름내 즐겨 입던 탑과 가벼운 카디건을 레이어드하는 기본 공식 외에 패션 리더들은 뭘 입을까?
'니트'를 떠올렸다면 당신의 패션센스 지수는 90점.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바람이 왠지 스산하게 느껴지는 늦여름, 언밸런스한 느낌을 니트는 멋스러운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올 가을 니트는 보다 풍성해진 사이즈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약간 파인 네크 라인을 따라 어깨선을 살짝 드러내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강세다.
루즈한 스타일의 빅사이즈 니트는 짧은 미니 원피스로 활용하거나 셔츠 등과 레이어드해서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또 쇄골과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니트는 캐주얼한 느낌과 동시에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풍성하게 흐르는 볼륨 있는 소매는 단조롭지 않은 세련된 느낌을 부여하며, 청바지는 물론 발랄한 티어드 스커트에도 다양하게 매치가 가능하다.
니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의 굴곡진 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줘 조여지는 핏감에 따라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 키 컬러인 블랙을 중심으로 네이비, 와인 등 다크톤의 컬러에 미디 길이로 우아하면서도 섹시함을 강조한 스타일이 인기다.
슬리브리스 소매에 A라인으로 퍼지는 목폴라 니트 원피스의 경우 카디건과 재킷을 코디해서 포멀한 출근복으로, 또 저녁시간 모임에서는 머플러를 코디해 두 가지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니트 아이템을 보다 감각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롱니트 베스트에 주목하자. 컬러풀한 레깅스 혹은 스키니 팬츠와 가장 잘 어울려 개성 넘치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겹겹의 프릴 장식이 발랄해 보이는 캉캉 미니스커트와 함께 코디하면 스쿨걸룩을 즐길 수 있다. 목 폴라와 매치할 경우에 더욱 깔끔한 이미지의 커리어우먼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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