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크기 DSLR 카메라 나온다

기존 기능은 그대로이면서 카메라 크기는 절반, 렌즈의 직경은 6mm 가량 작아진 DSLR 카메라가 나온다.

올림푸스가 파나소닉과 함께 본체 등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DSLR시스템을 선보인 것.

6일 올림푸스는 파나소닉과 함께 새로운 규격의 DSLR카메라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표준'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2002년부터 DSLR카메라 시스템 '포서드'를 개발, 생산해 왔으며, 파나소닉은 2005년 포서드진영에 합류, 공동 제품개발에 나선바 있다.

이번 DSLR 새 규격은 본체와 렌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DSLR특유의 이미지품질은 유지하는 게 특징.

포서드 시스템은 크기가 작은 4/3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DSLR카메라 본체와 렌즈의 크기는 줄이고 휴대성과 이미지 품질은 높이는 시스템이다.

렌즈 및 본체 크기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현재의 4/3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 같은 이미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것.

렌즈가 결합되는 부분인 '마운트'와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인 '이미지센서'까지 거리를 약 50%이상 줄이고, 마운트의 외부 직경을 6mm가량 줄여 광각 및 망원 렌즈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그동안 DSLR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 크고 무겁다는 게 단점이 돼 왔다. 이번 새 시스템으로 이같은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 권명석 상무는 "독자기술인 포서드 시스템의 잠재력을 한층 더 확대한 새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작아진 세계 최소형 DSLR 카메라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파나소닉, 새 DSLR 시스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