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의 미래: 리치 미디어

온라인 광고에 관한한 야후!는 매우 보수적이고 심지어 고집불통이라는 평

판이었다. 다운로드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들에게 깔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야후는 애니메이션 GIF 이외의 광고 기술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지난 금요일 야후의 광고가 놀라웠던 이유다.(참고 기사: 야후 홈페

이지, 하루 동안 '점령' 당하다) 야후는 광고주를 위해 하룻동안 홈페이지

전체를 빌려 줬다. 결과는 인터넷 광고 업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광

고였다.

야후 사이트 방문자들은 야후 로그 아래 몇 마리의 새가 그려진 작은 배너

를 포함한 페이지가 뜨는 것을 본다. 몇 초 후에 배너가 살아 움직인다. 새

들이 아래로 날아와 페이지 우측의 커다란 고동색 배너로 움직인다. 그리

고 새들이 그 배너를 쪼아대면 점차적으로 포드의 익스폴로러 로고가 드러

난다.

광고를 클릭하면 몇 가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선 브라우저 창 전체가

흔들렸다. 그리고 야후 홈페이지의 심장부인 링크 디렉토리 전체가 사라졌

다. 멀리서 트럭이 나타나고 페이지 우측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또 다른 로

고가 나타났다. 전형적인 끼어들기 광고였다.

온라인 광고의 미래

인터넷 광고 업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468X60 배너가 브랜딩과 직접 반응

을 얻기 위한 효율적인 비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업계는 좀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포맷으로 진화해 가고있다. 다른 매체들과 경쟁하

기 위해서 광고주에게 좀 더 큰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트는 수익성 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고 온라

인 광고 시장이 불황이기 때문에 야후 같은 웹 사이트가 끼어들기식 광고

를 먼저 시작했다. TV를 보는 댓가로 광고를 보는 것 처럼 대부분의 사이트

가 인터넷 사용자들이 무료로 콘텐츠를 보는 대가로 팝업, 인터스티셜, 애

니메이션 및 다른 형태의 리치 미디어 광고를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치 미디어의 기초

리치 미디어란 정확히 무엇인가? 실제 단순한 GIF가 아닌 모든 것을 뭉뚱그

려서 리치 미디어라고 한다. 그러나 리치 미디어는 3개의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벡터-기초형, 스트리밍형, 프로그래밍 기초의 기술.

벡터-기초의 리치 미디어는 플러그-인에 의존한다. 이 형태의 리치 미디어

를 맛보려면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그러나 플래시 같

은 기술은 보급률이 80~90%에 이르고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할 수 있

다. 브라우저가 심하게 요동치는 다음의 예를 보라.

http://www.emerginginterest.com/splashes/index2.shtml 또 다른 예를 보

려면 Shoshkele 사이트를 보라.

비디오 및 오디오 플레이어 같은 스트리밍형 리치 미디어는 광고주에게 흥

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오디오 플레이어인 뮤직매

치(MUSICMATCH)는 노래 사이에 라디오 광고와 비슷한 광고를 한다.

프로그래밍을 토대로 한 리치 미디어는 가장 강력하고 다용도로 쓰일 수 있

는 형태다. 프리스타일 인터랙티브(Freestyle Interactive)가 자바 기반으

로 제작한 HP의 광고를 보라.

리치 미디어 격차(divide)

이머징 인터레스트(Emerging Interest)의 회장 빌 맥클로스키(Bill

McCloskey, 리치 미디어를 위의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는 인터넷 업계

에 리치 미디어를 교육시키고 리치 미디어를 수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빌은 조만간 웹 사이트 사이에서 "리치 미디어 격차" 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리치 미디어를 수용해서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사이트

Vs. 리치 미디어를 수용하지 않아서 광고주에게 매력없는 사이트.

그러나 사용자들 사이에도 격차가 존재한다. 필자의 친구 중몇몇은 야후에

서 위에 언급한 광고를 경험하지 못했다. 업계가 표준을 채택하고 초고속접

속이 좀 더 일반화 되기까지 광범위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에는 한

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가장 큰 격차는 리치 미디어의 힘을 이용해 사용자를 자

극하고 즐겁게 함으로써 돈을 버는 광고주와 값싼 클릭에 만족하는 정신을

가진 광고주 사이에서 벌어질 것이다. 어느 편이 승리할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어디에 베팅해야 할 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