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
코스피지수가 전일 장중 70포인트까지 폭락하며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9일 기획재정부·금융위·한국은행은 합동으로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증시 급락시 비상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김동수 제1차관 내정자는 해결 방안에 대해 "정부가 최근 투자심리 약화로 인해 시장기능이 위축되고 경제회복에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거시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향후 주식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준비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안정 대책에 대해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 정책관이 "급락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다 말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김 차관 내정자는 정부 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들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적극적인 책임과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서는 채권시장과 기업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인플레 심리의 확산을 막고, 대출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한편 이날 김 내정자는 "이런 어려운 시국에 기획재정부의 차관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이) 무겁고 마음이 답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정식 선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그는 현 상황이 난국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결국 시장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며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우리는 감시할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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