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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모니터 화면비율 '16대 9 혁명' 시작됐다


디스플레이서치, 2012년 노트북 90%-모니터 67% 채용

노트북 PC와 모니터에 채용되는 화면비율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분석이 나왔다.

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2년 16대 9 화면비율이 노트북 90%에, 모니터는67%에 각각 채용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벤큐가 조만간 16대 9 비율을 채택한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외 노트북·모니터 제조사들이 관련 제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6대 9 화면비율은 기존 16대 10 또는 4대 3 화면비율보다 1천80픽셀의 초고화질(풀HD) 콘텐츠를 왜곡 없이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특성을 보인다.

이로써 현재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대부분 16대 9의 화면비율로 제작되고 있다. 단 노트북이나 모니터는 영상 콘텐츠 감상 외 일반 업무용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그동안 16대 9 비율의 채택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것.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노트북 화면비율은 16대 10이 90%, 나머지는 4대 3 비율이 차지했다. 노트북에 비해 업무용으로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모니터는 지난해 60% 정도가 4대 3 비율을, 나머지는 16대 10 비율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16대 9 비율로 LCD를 만들면 제조에 쓰이는 유리기판의 효용성을 더 높일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 16대 10 LCD 패널의 생산을 중단하는 곳들도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PC와 LCD 모니터 기획·제조사들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향후 4년의 생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소비자들은 16대 10 비율의 와이드 화면을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16대 9 화면비율의 확산으로 혼란스런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

디스플레이서치는 "16대 9 비율은 새로운 제품의 탄생과 기존 제품을 바꾸려는 수요를 이끌어, 노트북 PC와 LCD 모니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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