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희태 의원이 최근 '여당發 정치인 입각설'과 관련해 "국민과의 의사소통에 문제 있을 때는 더 이점이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백지연의 전망대'에 출연, "국회의원들은 민심감각을 접하는 분들로 이런 분들이 내각에 들어가게 되면 민심이 굴절 없이 전달되고 또 당·정간의 소통도 아주 스무스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책임과 실천하는 바탕이 되어 있다"며 "역대 정권에서 국회의원을 상당수 기용했고 좋은 성과를 이뤄왔다"고 말했다.
'정치인 입각설'은 국회의원을 전면에 포진시켜 정부와 국민간 괴리를 최소화하고 당정청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 최근 당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는 "단정적으로 얘기는 못하겠지만 대통령도 국민과 소통, 당과 소통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니까 그런 지적에 따라 '불통'이 아니라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겠는가"라고 청와대가 '정치인 입각'을 수용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쇠고기 장관 고시와 관련, 그는 "지금 국민들이 여러 가지 주장하고 있는 것과 불만으로 생각하는 것을 최대한으로 담는 노력과 성의를 보인다면 오히려 지금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이 해소되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지금 걱정하고 있는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하고 설득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쇠고기 재협상 요구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이름이 재협상이라고 꼭 붙일 필요 없이 추가적인 협상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복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되도록 빨리, 되도록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당내 화합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강재섭 대표의 '18대 원구성 추이에 따른 복당' 입장과 차이를 보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그는 "일방적으로 독주하거나 강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며 "국가기관이라는 것은 여러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는 것으로 국민이 청신호를 보내야 비로소 출발을 한다는 것은 확고한 대국민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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