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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보안포럼 19일 창립…"기술보호 위한 싱크탱크로"


공성진 초대회장 "기술유출 방지 주력"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산업보안포럼'이 19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산업보안포럼은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 대회의실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학·연 보안 전문가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 연구그룹을 구축해 기업의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아울러 산업보안 관리기법 연구 등 법·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핵심기술보유 중소기업의 보안정책과 기술 컨설팅에 힘쓸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기술유출 사고시 유관기관 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산업기술유출 피해액 89조원 달해

김귀남 한국산업보안포럼 수석부회장(경기대 교수)은 "지난 해 국내에서 적발된 산업기술유출 사건의 피해액은 총 32건, 89조원에 달한다"며 "매년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출기법 역시 다양화·고도화·조직화되고 있어 산업보안업계의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어 "산업보안 관리기법 연구, 정책 개발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중소기업 산업보안관리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 중소기업 산업기술 보호 지원을 위한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기업도 산업기술의 가치를 전략적으로 평가하고 보호해야 할 시기"라며 "한국산업보안포럼이 국내 안전한 정보화 사회 건설에 금자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산업기밀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제정해 기술 유출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청 역시 중소기업의 보안 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보안포럼은 앞으로 7월·9월·11월 의료, 교통·건설, 반도체·조선 분야 산업보안세미나를 각각 개최하고, 12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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