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최대 복수케이블TV방송사(MSO) 씨앤앰(대표 오규석)이 주문형비디오(VOD)를 공짜로 제공한다.
대신 VOD 앞에 15초짜리 타깃 광고를 붙였다.
씨앤앰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드라마, 오락 장르의 무료 VOD 앞에 15초 광고를 붙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달부터 이를 활성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VOD 앞 광고는 이용자가 주로 젊은 층과 주부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겨냥한 브랜드 광고 위주로 편성했다. 이른바 '타깃 광고'다.
VOD 광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방향 TV광고와는 달리 프로그램과 연관있는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실제로 케이블TV는 연예, 다큐, 시사, 영화 등 장르별 전문채널이 세분화돼 있어 제품의 특성과 맞는 채널에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특정 지역의 시청자만으로 타깃으로 하는 광고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희준 씨앤앰 광고담당 이사는 "아직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많지 않아 VOD광고 금액은 크지 않으나 지역채널 광고와 연계해 판매하고 있어 광고주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 장르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앤앰DV 가입자는 현재 28만가구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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