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나비학자가 97년에 처음 발견한 신종 나비에 국내 기업인 '이건창
호'의 '이건'이란 이름이 새 학명으로 채택돼 화제다.
이건산업(회장 박영주)은 "세계 나비 관련 확회가 최근 영국인 나비학자
인 존 태넌(John Tennent) 박사가 97년 솔로몬군도 초이슬섬의 이건산
업 조림지에서 발견한 나비를 신종으로 공증, 존 태넌박사가 '듀도릭스 이
건(Deudorix eagon)'으로 명명했다"고 2일 밝혔다.
영국 자연사박물관 소속인 태넌 박사가 새 나비에게 해당발견지역 또는 관
련계보에 적합한 이름을 라틴어로 붙이는 학계 관례를 깨고 '이건
(eagon)'으로 명명한 이유가 초미의 관심.
이건산업측은 "어느날 사전연락도 없이 영국인이 카누를 타고 찾아와 지원
을 요청했다"며 "이 때 아무 조건없이 음식 및 정글용 차량, 현지 안내
인, 숙소 등을 제공했다"고 존 내넌박사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바로 이건산업 임직원들이 보인 호의에 그가 3년만에 보답한 것.
종합목재 전문기업인 이건산업은 목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80년대부터 솔로몬군도 초이슬섬에서 조림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90년대
부터는 솔로몬군도 뉴조지아섬 8천만평(여의도 면적의 80배)을 조림하고
있다. 또 91년부터 솔로몬 군도에 이건재단을 설립, 무료 의료 서비스를
비롯하여 학교 신축, 장학재단 운영 등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02)2007-2211
/박형배기자 ar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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