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이 17일 '국정운용 합동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무원 사회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각료 내정자들과 철야 워크숍이라도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부처 통폐합에 따른 산하기관들도 일시에 융합의 원칙에 맞춰 정리돼야 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합동워크숍 마무리 발안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내각이 확정되면 다시 한 번 취임 전에, 철야를 하더라도 업무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을 합쳐서 만들어진 부서들이 따로 따로 하부조직을 만들어 버리면, 화합적 융합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일시에 하부 조직도 그렇게 융합될 수 있는 것으로 맞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당선인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를 예로 들면서 "교육부 따로 과학기술부 따로 하는 이런 형태가 아니고, 기능을 중심으로 일시에 융합될 수 있는, 그러한 방향으로 일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내수활성화의 중요성과 신성장 동력 찾기 문제, 한미FTA 비준 촉구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4% 정도의 성장을 했지만, 성장의 과실이 소외된 계층이나 서민들에게는 잘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경제도 살리지만 내수도 살려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신성장산업이 돼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빼고, 정부가 해야 할 신성장 산업을 발췌해서 집중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100일 플랜에 대해서는 "많은 과제 중에서, 신속히 3개월 내에 해야할 일, 정권초기에 해야 될 사업들, 또 연말까지 해야 될 사업들, 중기적으로 해야 할 사업들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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