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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초슬림 LCD TV 안방서 만난다


LG전자·샤프·히타치·빅터 등 줄줄이 출시

2008년 두께가 수십㎜에 불과한 초슬림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안방에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07년 하반기 쯤만 해도 초슬림 TV가 쉽게 확산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TV 업계는 올해들어 '속전속결'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008년 LCD TV 전략모델 'LG60'을 오는 2월 말부터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보다 가격이 싸지만 더 두꺼운 냉음극 형광램프(CCFL)를 쓰면서도, TV 세트 두께를 45㎜까지 줄였다. 제품 전면과 후면의 블랙-레드 고광택 컬러 디자인으로 최근 열린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국내 업체들보다 초슬림 TV 출시에 더 열성적인 일본 업체들도 속속 제품들을 내놓는다. 샤프는 두께 34㎜의 '아쿠오스' 신제품 20종을 오는 2월9일부터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튜너를 내장한 LG전자 제품과 달리 디스플레이와 튜너를 분리한 구조로 초박·경량화를 달성했다.

샤프는 지난 2007년 8월 두께가 29㎜에 불과한 132㎝(52인치) 크기 LCD TV를 처음 선보이며 LCD 및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업계에 초슬림화 화두를 던진 기업. 최근 165㎝(65인치) 초슬림 LCD TV 시제품까지 선보인 샤프 측은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 두께는 20㎜, TV의 가장 두꺼운 부분 두께는 35㎜에 불과하다"며 "132㎝ 초슬림 제품과 함께 2008회계연도 중 165㎝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년 주력제품 두께를 38㎜로 줄인 히타치도 오는 2분기 중 81㎝~107㎝(32인치~42인치) 크기 초슬림 LC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히타치는 튜너를 분리해 두께를 19㎜까지 줄인 81㎝ 크기 세계 최박형 LCD TV도 오는 2009년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빅터도 두께 39㎜의 107㎝ 및 117㎝(46인치) LCD TV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TV 업계 1위 기업 삼성전자는 LED를 적용해 두께를 25㎜까지 줄인 초슬림 LCD TV를 오는 2009년 판매할 계획이다.

초슬림 TV 돌풍은 LCD 진영에서 PDP 진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히타치는 두께를 35㎜로 줄인 127㎝(50인치) 크기 PDP TV를 오는 2009년 출시할 계획이다. 파나소닉도 25㎜의 두께의 127㎝ PDP TV를 'CES 2008'에서 선보였으나, 아직 출시 시기는 불명확한 상태. 두께 9㎜의 127㎝ PDP로 관심을 보았던 파이오니아도 아직 제품을 TV에 적용해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초슬림 LCD 및 PDP TV보다 두께가 더 얇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이제 막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워낙 고가여서 대중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소니는 두께가 3㎜에 불과한 27㎝(11인치) 크기 OLED TV를 지난해 말부터 일본 및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고 있다.

국내 삼성SDI는 두께 4㎜의 36㎝(14인치) 크기 능동형(AM) OLED를 올해부터 TV 세트업체들에 공급한다. 삼성전자 등 업체들은 이 패널을 탑재한 OLED TV를 2009년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어서, 대형 OLED의 대중화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LCD 및 PDP TV 중 얇은 제품의 두께는 100㎜ 안팎으로, 초슬림 TV들은 내부 인테리어 면에서 더 멋진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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