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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컨설팅 업계, 돌파구 찾는다


개인정보보호 이슈·u-City 구축 등으로 기대감

지난 해 성장에 적신호가 켜진 정보보호컨설팅 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영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채용 사이트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응시생 일부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 얼마전 1인당 7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데 이어 사회 전반적으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최근 기업간 인수·합병(M&A)이 증가하면서 고객정보 및 데이터 공유에 대한 부작용이 제기되면서 IT부서에 국한된 보안컨설팅이 아닌 비즈니스 프로세스 영역 컨설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u-City 구축이 차츰 보안 취약성 분석과 인증 컨설팅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도 기대감에 한 몫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올해 보안 관련 u-City 프로젝트에 5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컨설팅에서 전사 비즈니스 컨설팅으로

지난 해 저가출혈경쟁 및 일부 정보보호컨설팅 업체의 경쟁력 약화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했던 관련 업계는 올해 새로운 컨설팅 모델을 추진, 지속적인 성장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보보호컨설팅 1위 업체 인포섹은 개인 프라이버시 영역에 대한 컨설팅 강화와 정부의 u-City 구축에 따른 보안 영역 확대가 2008년 컨설팅 시장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인포섹은 정보기술(IT)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보안컨설팅에서 탈피, 개인정보보호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하는 전사적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로 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포섹 신수정 전무는 "이전에는 보안 컨설팅이 IT 일부에 국한된 특수 영역에 해당했지만 이제는 전사적 비즈니스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컨설팅과 관제 역량을 결합해 양보다 질로 승부, 대형 고객사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외 역량 결합해 대형 고객사 유치

안랩코코넛을 합병한 안철수연구소는 컨설팅-관제-솔루션을 묶은 원스톱 통합보안서비스를 제시했다. 조만간 프리미엄 관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보안관제(SIEM) 개발을 통해 보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제 정보보호 관련 인증(ISO27001/ISMS) 컨설팅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으로 컨설팅 영역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을 비롯 주요 통신사에서 금융권으로 고객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비즈텍과 합병작업을 완료한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은 지난 해 정보보호컨설팅 시장 침체와 합병건으로 인해 흔들린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존 컨설팅 서비스와 개인정보영향평가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삼아, 옛 조직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재호 에이쓰리시큐리티 대표는 "컨설팅 사업은 사후 유지 서비스와 인건비 등의 문제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는 조직내 학습 분위기 조성 및 컨설팅 노하우를 키워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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