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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8]소니, 새 제품·새 파트너 손잡고 '도약'


풀HD 2배 화질 TV에 얼굴 인식 캠코더 '눈길'

소니가 최신 평면TV, 모바일 및 영상기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2008년을 열었다.

소니는 소비가전전시회(CES)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신제품 및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각각 HDNA(HD), 이동성, 창의성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전시됐으며, 각 분야마다 사업을 함께 진행할 파트너들도 새로 발표됐다.

◆혁신적 제품 대거 선보여

HD분야에서는 '연결성'이 중요한 화두였다.

브라비아 TV에 탑재된 무선 HDMI 기술 '브라비아 무선링크 모듈(BRAVIA Wireless Link module)'은 사용자의 TV나 영상기기에 무선으로 풀HD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로, 최대 60m 거리에서도 4개의 HDMI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브라비아 DVD링크 모듈'은 TV와 DVD, CD플레이어, MP3 플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으며, '브라비아 인풋링크 모듈'은 홈시어터가 3개의 HDMI 입력을 추가로 지원하게 한다.

이 밖에도 19인치에서 52인치에 이르는 소니의 브라비아 LCD HDTV 신제품 17종이 소개됐다.

또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27인치 OLED TV 시제품이 공개됐다.

창의성 분야에서는 디지털 스틸 카메라에서만 채택되고 있었던 '얼굴인식' 기능을 응용 탑재한 풀HD 캠코더가 소개됐다. 이 제품은 최대 8명의 얼굴을 인식해 초점과 노출을 맞춰줄 뿐 아니라, 2~3개의 녹화 매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증대됐다.

또 소니의 첫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알파 100'의 후속기종인 '알파 200'이 번들 렌즈를 포함해 70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소개됐다.

이동성 부문에서는 다양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카오디오 제품군이 첫선을 보였다. 블루투스를 탑재해 무선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영상기기들과 무선으로 연동될 수 있다.

또, '손안의 PC' 컨셉트로 발표된 개인용 휴대 기기 '마일로'는 무선으로 인터넷 검색 뿐 아니라 다운로드 및 업로드, 메신저,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휴대폰 분야에서는 소니 에릭슨이 보석으로 키패드를 장식한 'Z555' 등 21개 모델 라인을 발표했다.

◆대형 파트너들 '손잡고 가자'

소니는 혁신적 제품뿐 아니라, 각 업계의 선두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인터넷 동영상 내려받기 서비스의 신규 파트너사로 CBS 인터랙티브 (CBS Interactive)를 영입함에 따라 황금시간대의 프로그램, 뉴스, 스포츠 등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또 소니의 카오디오 기기는 오는 2009년부터 포드 자동차에 독점적으로 설치된다. 포드 플렉스(Ford Flex) 출시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포드 및 머큐리 차량모델에 소니의 오디오가 공급된다.

개인용 휴대기기 '마일로'의 사용자들을 위해 '웨이포트(Wayport)'사와 제휴, 미국 내 9천개 맥도날드 매장과 수천 개 핫스팟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니 미국 법인의 COO인 스탠 글래스고(Stan Glasgow) 사장은 "소니는 미국 가전업계 넘버원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왔다"며 "이는 최상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혁신성을 보여주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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