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해지는 내비게이션 추세에 맞춰 아이나비도 슬림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얇은 두께에도 성능은 기존 기종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디자인도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팅크웨어의 첫 7인치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ES가 더 슬림하고 세련된 화면의 아이나비 ES100으로 돌아왔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전보다 디자인이 더욱 세련되어졌다는 것. 좌우를 곡선으로 처리하고 조작버튼은 양 쪽에 두 개씩, 도합 4개만 넣은 심플한 외관이다. 두께는 22㎜로, 기존 제품보다 더욱 얇아져 나머지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조작이 훨씬 편리해졌다. 터치감도는 좋은 편. 터치버튼을 눌렸을 때 로딩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제품에 비해 짧아졌다.
CPU는 AU1200 500MHz로, 시중에 600MHz급의 내비게이션도 유통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최고속은 아니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을 하기에는 이 정도로도 무리가 없다. 실제로 지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DMB나 동영상 화면과 함께 구동할 때도 버벅대거나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 및 음악 파일 재생에 있어서도 끊김 없는 재생 실력을 과시했다.

시중 지도 중 가장 많은 POI(Point of Interest)를 가진 지도답게 검색에 있어서는 차별화된 강점을 보인다. 명칭검색 및 다양한 추가검색 기능은 물론이고, 목적지까지 가는 최단거리를 돌아가지 않고 찾아준다. 12월 대대적인 데이터 업그레이드를 거쳐 검색데이터도 한층 풍성해졌다.
기존 아이나비 ES보다 훨씬 보기 편해진 화면도 눈에 들어온다. 특히 3D화면은 다리 밑 그림자도 표현하고 있을 정도로 세세하다.

GPS를 안테나 방식으로 채택했지만, 수신율은 기존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빠른 편이다. 첫 위치를 잡는 데 10초에서 15초 정도 걸릴 정도로, GPS 수신 시간이 짧아졌다. 특히 눈에 띄는 기능은 자동부팅 기능이다. 시동을 켤 때마다 전원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시동과 동시에 바로 ES100이 시작돼 운전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준다. 내장배터리가 있는 만큼, 시거잭이 아닌 USB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지은 기자 leezn@inews24.com 사진 류기영 기자 ryu@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