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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계 "배터리폭발 아니라 발열로 녹은 듯"


국내 최초의 휴대폰 배터리 폭파 사고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해 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휴대폰이 폭발했다는 점에서 어리둥절하다는 입장이다.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지금까지 폭발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믿기 어렵다는 의견들을 내 놓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발견된 배터리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문점은 증폭되고 있다.

사진상의 휴대폰은 배터리 부분만 심하게 녹아 사라졌을 뿐, 그외의 부분은 크게 손상된 바가 없다.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을 했으면 휴대폰 자체가 산산조각 나서 파편이 흩어졌을텐데 사진 상의 휴대폰은 원형이 그대로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갈비뼈와 척추를 손상시킬 정도로 강한 압력이 동반됐을 경우 플라스틱 재질의 휴대폰 본체에 큰 손상이 가야 했을 것"이라며 "주머니에 들어 있던 채로 배터리 부분만 탄 것으로 보아 배터리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업계의 설명은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특수한 상황(고열 또는 강한 압력)에서 발화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폭탄처럼 터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피해자 사망 당시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해당 휴대폰 제조사와 피해자가 사용했던 이동통신사는 피해자가 오전 7시30분 마지막으로 통화를 마친 뒤 8시30분 경 숨졌다고 밝혔다.

통화중일 때 배터리가 뜨거워져 상온에서 과열될 가능성은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이 갑자기 과열된 사례는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자체가 폭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만은 없다. 상당수 휴대폰 사용자가 배터리의 과열 현상을 경험했거나 실제 화재가 일어난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오전 피해자의 시신과 증거물인 휴대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겼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확한 사인과 원인을 밝혀 내면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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