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SKT 형사 고소에 유감"

SK텔레콤이 LG텔레콤의 대리점 12곳에 대해 형사고소한 데 대해 LG텔레콤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SK텔레콤의 기업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대리점에 대해서는 LG텔레콤이 영업 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LG텔레콤은 21일 "지난 9월 자사 대리점에서 SK텔레콤의 CI를 사용한 사례가 있어 SKT의 시정요청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해당 대리점 및 전 영업현장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자체적으로 전국적인 모니터링 등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SKT에도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고,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위반 대리점에 대해 영업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실무 부서장간의 합의가 있었다"며 "SKT 측에서도 위반점을 적발할 경우 사전에 통보를 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SKT에서 사전에 통보 없이 바로 형사고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번 위반된 대리점에 대해서는 9월에 합의한 대로 영업정지 등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