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전문기업 크레듀(대표 김영순 www.credu.com)는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의 주관사인 미국 LTI社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레듀는 LTI의 지분 31%를 먼저 확보하고, 향후 2년 이내에 20%의 추가 지분 취득이 가능한 전환사채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크레듀는 2년 이내에 LTI의 지분 51%를 확보하게 된다.
LTI社는 OPIc를 개발한 비영리 기관인 ACTFL의 독점적인 사업 대행사로서 OPIc 시험 판권, 시스템소유권 및 400여명의 전문 평가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 시스템 운영 및 전문 평가자 양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크레듀는 지난 2005년에 LTI측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ACTFL OPIC 판권 계약을 체결, 2007년 1월부터 한국에서 국제 공인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를 독점 시행해 오고 있다.
크레듀는 이번 LTI社에 대한 투자 결정을 통해 OPIc 평가 시스템, 운영 정책 등에 있어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OPIc 응시자 수 증가에 대비한 시스템 투자나 전문 평가자 양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레듀는 이번 LTI 인수를 통해 한국 내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OPIc를 확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은 물론 미국 내 이러닝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크레듀 김영순 사장은 "크레듀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최대의 화두로 삼고 있다"며 "LTI 투자는 OPIc 사업의 확대는 물론이고 첫 번째 해외 거점으로서 이러닝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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