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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초슬림 TV시대' 선도…19.8㎜ 패널 공개


업계 최초로 내년 1분기 출시

최근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두께가 20~30㎜에 불과한 초슬림 액정표시장치(LCD) TV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LG필립스LCD(LPL)가 초박형 패널을 출시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LPL은 초박형 TV에 쓸 수 있는 두께 19.8㎜, 크기 106.7㎝(42인치)의 울트라 슬림 LCD 패널을 내년 1분기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LPL이 출시하는 초슬림 패널은 현재 상용화 된 TV용 106.7㎝ LCD 패널과 비교해 두께는 40%, 무게는 10% 정도 줄인 것이다. 이는 앞서 샤프가 크기 132.1㎝(52인치), 두께 29㎜의 시제품에 적용한 20㎜의 LCD 패널과 약간 더 얇은 두께다.

최근 20~30㎜ 두께 LCD TV의 상용화 계획을 밝힌 일본의 샤프, 히타치, 빅터(JVC) 등 업체들은 빠르면 내년, 길게 2010년을 출시일로 잡고 있다. LPL은 이보다 앞서 내년 초 초슬림 LCD 패널을 내놓음으로써 초박형 LCD TV 시장에 대한 패널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개발한 LPL의 초슬림 패널은 고화질(HD)급 대비 200% 더 선명한 풀HD와 초고속 동영상 화질개선 기술인 120헤르츠(Hz)를 접목해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영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LPL은 새 제품의 백라이트로 발광다이오드(LED)는 얇게 만들기 쉽지만 가격이 비싸고 기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널리 사용되는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적용했다. 이로써 가격 경쟁력과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상품성을 확보한 상태.

LPL TV사업부의 여상덕 부사장은 "LCD TV 시장에서 크기, 화질에 이어 슬림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새로 출시한 울트라 슬림 LCD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됨으로써, 차세대 슬림 LCD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까지 초박형 TV용 LCD 패널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경량화와 함께 두께를 줄여나가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PL은 오는 24~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평판디스플레이(FPD) 인터내셔널 2007' 전시회에서 울트라 슬림 LCD 패널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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