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주관 컨소시엄이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사업의 본계약 체
결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존스뉴스는 지난 1일 "베네수엘라 내무법무국이 지난 1월말 현대정보기
술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 베네수엘라 의회가 제
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현대정보기술는 당초 베네수엘라 정부당국과 지난달 10일 전자주민카드와
관련한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었다.
다우존스는 베네수엘라 의회 계약조사위원회의 페드로 까레노의 말을 인용
해 위원회가 현대정보기술의 대표자들을 이번 주 초에 소환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번 계약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스페인의 인드라 시스떼마스 대표들도 같
이 출석한다. 인드라 시스떼마스는 이번 프로젝트 최종 입찰 단계에서 현대
정보기술 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였던 업체다.
까레노는 현대정보기술의 전자주민카드 사업 수행능력이 부족하다는 점 및
다른 국가의 ID 시스템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조사의 이유로 들었다.
이와관련 현대정보기술 최윤권 IR 담당자는 "현지 파견직원으로부터 아직
보고받은바 없다"며 "베네주엘아 정부당국이 공사기준이나 이행보증, 공사
대금 지급 일정, 감리 등 계약서의 세부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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