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형 휴대폰의 인기가 다시 돌아올 것인가. 싸이언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의 바 형 휴대폰 LG-LC3600을 출시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극치를 보여준다.
9.9㎜의 얇은 두께에 130만 화소 카메라, MP3, 외장메모리 등을 모두 갖춘 LG-LC3600은 패션에 민감한 비즈니스맨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이다.

LG-LC3600의 주요 특징크기 105.2×46.3×9.9㎜무게 90gLCD 1.77인치 26만 컬러 QCIF사운드 MP3카메라 130만 화소기타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
슬라이드와 폴더로 출시됐던 ‘샤인’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바형 휴대폰이다. ‘샤인 시그니처’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LG-LC3600은 ‘샤인’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단순한 디자인은 세련됨을 더욱 강조한다. 메탈로 제작된 키패드는 디자인과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켜준다. 방향키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보니 가끔씩 잘 못 누르는 경우가 있다는 점 정도가 단점이다.
바 형 휴대폰의 특성상 전원 버튼은 측면으로 이동됐다. 주머니나 가방 속에서 잘 못 눌려 휴대폰이 꺼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휴대폰의 크기가 작다보니 LCD의 크기와 해상도 역시 작아졌다. 1.77인치의 QCIF LCD를 사용했는데 해상도가 176×144 로 일반 프리미엄급 휴대폰의 절반 정도다.
뒷면은 마치 슬림형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모습이다. 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으며 고휘도 LED를 이용한 플래시가 자리잡았다. 셀프촬영을 위한 거울이 렌즈 옆에 붙어있다.

스테인리스를 직접 깍아놓은 듯한 메탈의 질감은 스타일리시하다. 싸이언은 뒷면의 메탈에 자신의 서명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테스트한 휴대폰에는 탤런트 김태희씨의 자필 서명이 들어있었다.
사진 촬영은 메모리 한도 내 최대 1천장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최대 1280×960 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11종의 필터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타이머와 화이트 밸런스, 측광 설정도 가능해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외 사진에 간단한 글자를 집어 넣거나 2개의 사진을 하나로 합성하는 편집 기능이 제공된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휴대폰이라는 목적에 걸맞게 기본기능 역시 만족스럽다. 총 2천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단축번호 99개, 그룹편집 30개, 최근목록 200개를 지원한다. SMS 메시지는 200개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작성 중 문자를 5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일정관리를 휴대폰으로 해 보는 것도 좋다. PC에 설치하는 ‘LG 싱크’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C에 표시해둔 일정을 휴대폰으로 싱크시킬 수 있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PC와 휴대폰을 연결해 놓으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사용자라면 아웃룩과 휴대폰을 싱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PDA에서 지원하는 개인 일정 관리 기능 대부분을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내장된 블루투스 기능은 전화 송수신과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LG텔레콤에서 집 전화처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 ‘기분존’ 역시 이용할 수 있다.
‘기분존’을 사용할 경우 1시간에 78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 외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크온’과 고속도로 통행시에 휴대폰만으로 요금을 지불 할 수 있는 ‘패스온’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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