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체들의 변신이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신매체의 등장에 따라 홈쇼핑업체들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TV를 시작으로 홈쇼핑이 주목을 받았고 e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최근엔 휴대폰과 디지털방송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특한 신매체에 적합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홈쇼핑 업계가 휴대폰과 디지털 방송을 이용한 M커머스와 T커머스 등 신매체 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5~2006년 GS홈쇼핑과 CJ홈쇼핑이 각각 M·T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도 작년과 올해 나란히 참여하면서 4각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인데다가 TV홈쇼핑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기에 머물면서 새로운 유통 모델을 시험해보고 있는 것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시장이 꽉 찼기 때문에 새로운 활로의 모색이 필요하다"며 신매체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기존 채널에서 신매체 사업으로 채널을 분산시키고 그 속에서 새로운 활로의 개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업계는 지난 3~4년간 TV홈쇼핑·카탈로그 등 기존의 유통 채널과 온라인몰의 매출액이 서로 반비례곡선을 그렸다. 업계 1위인 GS홈쇼핑의 경우는 2002년 이래 TV홈쇼핑의 취급고가 70.4%에서 작년 53.8%까지 비중이 줄었다. 반면 온라인몰 GS이숍의 비중은 15.7%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06년 36.8%까지 상승했다.
또 매출액 비율에서 TV홈쇼핑이 2002년 70.4%에서 2006년 67.2%까지 하락한 반면 온라인몰은 15.7%에서 20.5%까지 늘어났다.
CJ홈쇼핑도 카탈로그 부문의 매출액 비율이 2003년 13.4%에서 2006년 10.1%까지 하락한 데 비해, 온라인몰은 11.8%에서 12.5%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기존의 유통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매출액 전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새채널인 모바일과 디지털 방송 쪽으로 수익을 분산시키려는 장기적인 포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M·T커머스 시장은 걸음마 단계이다. 월 매출이 많게는 2억~3억원에서 적게는 10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연 매출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TV홈쇼핑의 매출액에 비하면 아직 시작 수준이다.
따라서 M·T커머스가 차기 성장 동력으로 위치할 수 있을지 점치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새로운 유통채널이 활성화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시도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무엇의 매출의 급증할지 모르니 일단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가장 '고전적' 매체인 우편 카탈로그 판매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어느 해는 급격히 성장하기도 했다"며 "카탈로그, TV홈쇼핑, 온라인몰 등 각 매체의 속성에 맞게끔 상호 보완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형태가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M·T커머스 같은 뉴미디어 채널에서 수익이 많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판매 창구를 늘린다'는 생각으로 향후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으로 고구마도 사 먹는다?"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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