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전문 중소기업 비티씨정보통신(대표 김성기)은 이달부터 자사 '제우스' 시리즈에 대해 '명품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달 중 24인치 LCD 모니터 '제우스7000 240MA'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우스7000 240MA'는 외부 확장포트를 최대한 늘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오는 20일경 출시될 예정이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지난해 '제우스' 시리즈를 처음 출시한 이후, 틈새시장인 대형 부문을 공략하며 브랜드 강화 작업에 나섰다. 자체 부설연구소에 투자를 늘려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디자인, 성능, 고객지원 등에서 품질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제우스' 시리즈는 올해 2년 연속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우수디자인상을 받았다. 성능 면에서 윈도비스타 프리미엄 로고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22인치 이상 전 제품에 대해 무결점 선언을 하고, 출장 애프터서비스(A/S)를 실시하며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유통시장 판매 3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9월 결산법인인 비티씨정보통신은 3분기(4~6월) 2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 분기 9억원이던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무결점 패널 구매로 20% 이상 비용이 늘어났지만, LCD 모니터 판매가격은 크게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성기 비티씨정보통신 대표는 "지난 2~3분기 연속된 적자는 '제우스'의 브랜드 포지션 전환을 위한 기술인력 확보와 서비스 강화에 대한 투자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가화 및 판매량 증대와 함께 지난달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만큼, 적자 폭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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