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이 스스로 가장 부끄럽다고 느낄 때는 '헤어진 옛 애인을 만났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 www.albamon.com)이 현직 아르바이트생 1천132명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부끄러울 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헤어진 옛 애인을 우연히 만나게 됐을 때 아직도 알바나 하는 내 처지가 부끄럽다(23.8%)'가 1위로 꼽혔다.
두 번째는 ▲손님에게 무시당했을 때(17.9%)였고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어볼 때(15.3%)와 ▲부당대우를 당했을 때(14.7%) ▲일하다 실수했을 때(13.4%) ▲친구의 취직 소식을 들었을 때(10.6%)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잘렸을 때 ▲남들 퇴근하는 시간에 홀로 출근할 때 등이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헤어진 옛 애인과 만났을 때(27.7%) 가장 창피하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은 ▲임금체불, 모욕 등 부당대우를 당했을 때(20.2%) 부끄럽다고 느꼈다.
한편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느낄 때로는 ▲스스로 아무 것도 한 적이 없는 친구들을 볼 때(26.1%)를 첫 손에 꼽았다. ▲월급 받을 때(24.2%)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드릴 때(18.9%)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주어진 일을 잘 처리했을 때(14.2%) ▲폼 나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9.9%) ▲아르바이트에 합격했을 때(4.7%)도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꼽혔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