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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업체 카포인트, 지오텔로 우회상장


자금 조달 등 목적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업체 중 하나인 카포인트가 코스닥 업체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포인트는 7일 공시를 통해 코스닥 상장업체 지오텔의 최대주주 이종민 대표이사 외 4인이 보유 중인 80만60주 가운데 75만주(21.74%)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168억7천500만원에 이른다.

지오텔은 이날 오는 9월20일 주주총회를 소집했는데 안건은 합병계약승인의 건과 사업목적추가 신규이사 선임의 건이다.

신임이사진은 이봉형 카포인트 대표이사등 카포인트 측 인사들로 축을 이뤘다.

카포인트는 인수이유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통한 회사 가치 증대 및 타인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주총목적이나 이사진 등을 볼때 카포인트와 지오텔의 합병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형 카포인트 대표는 "곧 이번 계약에 대한 정확한 배경등을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전문업체인 카포인트는 지난해 매출 772억7천만원에 순이익 25억3천만원을 기록했으며 단말기 제조사로는 팅크웨어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당초 저가 단말기에 주력했으나 지난해 월드컵을 즈음해 내놓은 7인치 제품들이 히트하며 단숨에 업계 상위권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는 최근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도산하는 등 자금 조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업계 상위권 업체인 팅크웨어도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늘어난 매출만큼 필요한 운전자금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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