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네트써비스(대표 이상국)는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를 일반 서버에 탑재해 성능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서버'를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오픈네트가 이번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서버'(모델명 'D2500')는 2U, 2웨이 최신 모델로, SSD를 기반으로 최적화시켜 유사 서버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성능을 개선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네트는 32기가바이트(GB)의 SSD 2개를 미러기능(RAID1)으로 구성해 성능을 시험한 결과 데이터 크기가 2킬로바이트(KB)일 때 초당 5만6천번의 읽고 쓰기(IOPS)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초당 400메가바이트(MB) 이상을 전송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사 속도는 25GB 용량을 8분(53MB/초)만에 전송한 것으로 측정됐다. 오픈네트는 또 SSD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느린 쓰기 속도를 개선해, 읽기 속도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오픈네트는 직렬식(SATA)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개발한 'D2500'을 포털 등 서버를 많이 사용하면서 속도를 개선해야 하는 고객들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인텔 2U, 2웨이 기반 서버에 32GB SSD 2개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700만원 정도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오픈네트는 오는 9월 1~3테라바이트(TB) 및 10TB 이상의 서버용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량의 SSD를 결합해 만드는 이 스토리지 제품군은 IPTV,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고화질 동영상 시장에 목표를 두고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픈네트는 한국인텔 및 SSD 업체 엠트론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서버'를 일본, 홍콩, 독일 등 해외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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