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공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달 말 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이 공개SW 라이선스인 일반공중라이선스(GPL) 버전3를 발표, 국내 기업들이 보다 철저하게 공개SW 라이선스 이슈를 준비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개SW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내 기업들의 공개SW 사용이 위축되지 않도록 라이선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SW 기업들도 공개SW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정통부, 중소기업 대상 라이선스 가이드안 마련
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공개SW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라이선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가이드안'을 마련, 이달 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SW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개SW를 활용해왔지만 정작 라이선스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정통부가 공개SW 라이선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한 때문이다. 정통부는 국내 기업들이 공개SW 라이선스 분쟁에 휘말리거나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가이드라인을 적극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정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공개SW 라이선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중소 SW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가이드라인은 국내 최대 공개SW 사용자·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KLDP(http://kldp.org)'에 공개돼 실제 개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개SW 대응 시장도 열려
이처럼 공개SW와 라이선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공개SW 라이선스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과 컨설팅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HP는 본사가 진행 중인 공개SW 라이선스 컨설팅 서비스를 곧 국내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공개SW를 사용하는 기업이 라이선스 관련 이슈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이다.
HP는 이 컨설팅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음 달에는 기업의 공개SW 라이선스를 관리할 수 있는 툴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기업도 공개SW 라이선스 컨설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엔시스는 대표적인 공개SW 라이선스 관리 기업인 블랙덕소프트웨어와 손잡고 공개SW 라이선스 관리를 위한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엔시스는 공개SW 라이선스를 자동으로 식별해 SW 지적자산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포함해 공개SW 소스코드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프로세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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