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엄청난 지적 소유권 논쟁을 불러일으킨 파일 공유 프로그램, 냅스
터(Napster). 최근엔 베텔스만과의 합작 유료화 정책으로 지긋지긋한 법
적 공방에서 벗어나 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화 정책이 과연 냅스터를 저작권 시비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을지는 의
문이다. 앞으로 냅스터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더라도, 냅스터가 분명 컴
퓨팅 환경의 미래를 바꿔 놓았단 점은 인정해야 겠다.
여기 냅스터와 같은 P2P 파일 공유 기술을 응용한 사이트 및 프로그램들
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다들 흥미 있는 것들이므로 한번 유심히 살
펴보도록 하자.
다음은 앞날이 '촉망되는' P2P 공유 사이트 목록이다.
아이노이즈(www.inoize.com) : 자칭, “합법적인 냅스터 유
사 사이트”라는 아이노이즈는 한 마디로 스트리밍 파일 공유 사이트다.
냅스터처럼 음악 피일만 다루는 이 사이트는 모든 파일을 스트리밍으로 전
송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음악을 다운로드 받거나 복제할 수 없다. 말하자
면, 아이노이즈는 거대한 인터넷 주크박스인 셈이다.
스핀프렌지(www.mojonation.net): 이곳은 냅스터가 갖고 있
는 두 번째 문제, 즉 받기만 하고 올리지 않는 ‘얌체 회원 문제’를 해결
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선 사용자는 반드
시 파일을 업로드 하거나 자신의 CPU 파워를 모조네이션의 네트웍 동력으
로 빌려줘야 한다. 이 조건에 동의한 사용자는 “모조(mojo)”라고 불리
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고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
다.
아이메쉬(www.imesh.com): 아이메쉬는 현재 웹 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P2P 사이트다. 2백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이 웹
사이트는 회원으로 등록하기만 하면 어떤 종류의 파일이든 공유할 수 있다
고. 물론, 아이메쉬에서는 사이트 고유의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하고 있
다.
FLIPR (www.flipr.com): 현재 2001년 상반기에 파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이 사이트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적
소유권 수호를 위한 곳이다. FLIPR에서는 다른 P2P 네트웍들과는 달리,
음반사로부터 허가를 받은 음악 파일들만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
서 다운로드되는 음악의 저작권을 보유한 아티스트는 다운 횟수에 따라 로
열티를 받게 된다. 현재 소문에 의하면 앞으로 이곳에 독립 레이블 음반사
의 음악들이 대거 몰려들 예정이라고.
다음의 프로그램들은 기존의 P2P 소프트웨어 위에 설치되어 기능을 부가
시켜주는 add-on들이다.
네피게이터(www.napigator.com): 이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냅
스터 서버뿐만 아니라, 그 외에 냅스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모든 서버를 찾아 연결시켜주게 된다.
에임스터(www.aimster.com): AOL 인스턴트 메신저(IM)의 비
공식 플러그-인으로 그누텔라(Gnutella) 소프트웨어를 IM에서 이용하게
해준다. 즉, 그누텔라 소프트웨어를 쓰지 않고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그
누텔라에서 공유되는 파일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korea.internet.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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