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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알바', 할 만하네!


돈 떼이는 등 불이익 많이 없어져

'알바(아르바이트생)'의 처우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금을 지불하지 않거나 계약을 지키지 않는 등의 문제점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을 비롯해 스스로의 힘으로 조금의 돈을 벌어보겠다는 '알바 비정규직'들의 처우가 많은 부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부가 정한 최저 임금(시급)을 지키고 알바생들의 경우도 큰 불만이 없는 상황이다.

한 끼 식사에 보통 5만원 가량의 돈을 내야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파트 타이머(아르바이트생)들은 돈을 얼마나 받을까?

'인권의 사각지대'라 일컬어지던 비정규 서비스직 업종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업종은 그나마 아르바이트생들의 처우가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법정 최저임금에 의한 시간급을 기존의 3천100원에서 3천480원으로 12.3% 인상한 바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은 아르바이트생 고용 업소들이 여럿 적발됐고 유명 서비스업 매장들도 노동부의 불시 감찰을 피하려 시급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조정했다.

A,B,C 등 패밀리 레스토랑 세 곳의 시급을 조사한 결과 시간당 4천200~4천500원 정도의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패스트푸드점들이 3천480원이라는 최저임금 하한선에 '딱 맞게' 지급하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패밀리레스토랑 시급 연도별 추이 (단위 : 원)

A사 B사 C사
2005년 3500 3750 3600
2006년 3800 3750 4000
2007년 4200 4200 4500

A사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으며 기대하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전문성이 많이 요구된다"며 "파트타임 직원이라도 별도의 서비스 아카데미 이수 제도를 통해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훈련받기 때문에 시급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6개월에 한 번 정도의 평가를 거쳐 200~300원 가량 시급을 올려준다"며 "5천원이 넘는 시급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도 많다"고 설명했다. 예전처럼 임금을 주지 않는 등의 불이익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또 직원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근무 회전율이 높아 시간 활용이 쉬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B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1년 반째 파트 타이머로 일하고 있는 강모(21·대학생) 씨는 "시급뿐만 아니라 서빙 파트는 직원 수가 35명 정도로 많아 업무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학교 시험 기간 때는 휴일을 포함해 일주일 정도 매장에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펼쳤던 아르바이트생 권리 찾기 '힘내라 알바' 캠페인 이후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 권익 보호와 관련된 활동은 현재 따로 펼치고 있지 않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유명 회사들은 최저임금을 지키는 등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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