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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휴대폰 빅3, '프리미엄' 휴대폰 경쟁 재 점화


삼성, 500만 화소폰 출시…LG, '샤인' 후속 준비

연초부터 내수 시장에 불어닥친 '공짜폰 바람'으로 몸살을 겪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프리미엄' 휴대폰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카메라폰의 화소수가 일반 디지털 카메라를 따라잡은지는 오래됐지만 화질은 큰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화질과 카메라 관련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준비중이다.

카메라폰의 화소 경쟁은 삼성전자가 1천만 화소폰을 내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가격 하락과 카메라폰의 조악한 화질로 인해 업계는 100만~2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출시하며 프리미엄급 휴대폰 경쟁을 재 점화시킬 것"이라며 "단순히 화소수만 높은 것이 아니라 일반 디지털 카메라급 화질과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디자인을 위해 최종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프라다폰'을 80만원대 후반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 뛰어든다. 블랙라벨 시리즈 '샤인'의 후속 제품도 기획 중이다. 이미 3~4개의 제품이 블랙라벨 시리즈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로 출시했던 '초콜릿'과 '샤인'은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준비중인 블랙라벨 시리즈 역시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계열은 워크아웃으로 지금까지 출시하지 못했던 프리미엄급 휴대폰들을 대거 출시한다. 키패드 대신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휴대폰을 비롯해 초슬림 슬라이드폰 등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는 연초 3세대(G) 휴대폰 보급을 위해 펼쳤던 공짜폰 경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급 단말기 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블랙잭'을 SK텔레콤과 KTF가 모두 출시하며 3G 통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준비 중이다.

KTF 관계자는 "초기 화상통화 단말기 보급을 위해 일부 중저가폰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3G의 기본적인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중저가폰의 보급을 계속하는 가운데 프리미엄급 단말기를 통해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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