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4세대 LTO(Linear Tape Open) 기술을 적용한 테이프 스토리지와 가상화테이프라이브러리(VTL)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신제품에는 엔터프라이즈급 암호화 기능이 구현됐고 초당 240MB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미디어 당 최대 1.6 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LTO 3세대 기반 제품보다 50% 빠른 전송 속도이며 용량은 2배에 달하는 수치다.
LTO 3에 비해 향상된 관리 기능과 공간 사용률 감소의 이점도 제공한다는 IBM의 설명이다.
더불어 IBM 서비스부서에서 제공하는 보안 정책 및 아키텍처 구성 서비스와 암호키 관리 소프트웨어 패키지 등을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VTL 신제품도 추가하고 관련 시장 고삐 죈다
또한 IBM은 VTL 신제품 TS7520 시리즈도 동시에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백업과 복구를 지원하는 장비로 최대 1페타바이트(1페타는 1천테라바이트) 이상 물리적 용량 확장이 가능한 초대형 가상화 테이프 장비이다.
초당 최대 4.8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기반 복제, 암호화 지원 등 확장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IBM 측의 설명이다.
IBM은 2005년 말 VTL 제품을 첫 출시한 이후 관련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VTL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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