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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LGT, 7월 리비전A 시범 서비스


LG텔레콤이 CDMA EV-DO 리비전A로 SK텔레콤과 KTF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에 맞불을 놓는다.

2일 LGT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서울과 주요 도시에 EV-DO 리비전A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7월에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해 9월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 뒤 연말 이후에는 전국 대상의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1분기에 서울에 리비전A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으며 상반기에 6대 광역시와 6대 도시까지 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소형 기지국 중시으로 84개 및 주변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계획한 5천500억원의 설비투자(CAPEX)는 그대로 지출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지방 대도시까지 리비전A 망을 구축하면 7월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 이후에는 일부 단말기를 출시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내년에도 EV-DO 리비전A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의 EV-DO 리비전A는 기존 CDMA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3Mbps까지 늘린 올린 것이다. LG텔레콤은 2009년경에 리비전B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면 와이브로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LG텔레콤은 올해 순증 가입자 목표를 전체 순증 시장의 30%선으로 제시했다. LG텔레콤은 "연초 예상했던 올해 전체 순증 시장은 150만~170만 정도이며 4월까지 25만명 순증을 기록해 목표의 5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0만명의 순증 목표는 전체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은 올해 상반기까지 마케팅 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시장 과열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LGT는 "올해 4월까지 전체 신규 가입자는 159만명, 신규와 기변 시장은 185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38%, 15% 증가했다"며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과열 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텔레콤은 시장 과열의 원인을 3G 시장을 둘러싼 KTF와 SK텔레콤의 1위 경쟁에서 찾았다. LGT는 "지금 3G 도입으로 인한 경쟁은 품질보다는 단말기 가격 경쟁이 지배하고 있다"며 "1분기 순증 측면에서 보면 기대에 못미쳤지만 누적 시장 점유율은 지켰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은 1분기 신규와 기변을 포함한 인등 획득 비용은 16만6천원 수준으로 전년도 대비 2만3천원이 늘었지만 순증 가입자당 획득 비용은 2005년 84만3천원, 2006년 96만원에 비해 지난 1분기 88만1천원을 집행해 전년 대비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LGT는 연말까지 글로벌 로밍폰을 3종 출시하고 15개국까지 로밍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LGT는 "글로벌 로밍 부분에서 핸디캡이 있기 때문에 CDMA와 유럽형이동전화(GSM)를 같이 쓸 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합판매와 관련 LGT는 "결합 시장 초기에는 유선 중심의 결합 상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을 포함한 결합상품은 조기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GT는 "요금할인보다는 유통 시장의 재원을 통합하고 통신 3사의 채널을 활용해 결합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파워콤, 데이콤과 같이 결합상품 출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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