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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지식 콘텐츠 유통시킬 것"…인터파크 이소영 상무


TV나 냉장고와 같은 가전 제품에서부터 의류, 생활용품 그리고 먹거리까지…. 우리는 일생생활에 필요한 대다수 물건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구나 지금은 전문 판매업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얼마든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팔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해준 것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다. 옥션이나 G마켓 등 오픈마켓 업체에는 전문 판매업자가 아니더라도 하루에 수 만의 회원들이 드나든다.

이제는 유형의 상품이 아닌 머릿 속에 든 지식, 즉 교육 콘텐츠도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오픈마켓 업체 그리고 메가스터디나 크레듀 등 온라인 교육 업체와는 또 다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식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인터파크 DCM(Digital Contents Marketplace) 사업부문 총괄 이소영 상무를 만나봤다.

◆"DCM은 학원 아닌 유통 사업"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주위에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정확할 겁니다. 인터넷의 발달은 이를 물어볼 수 있는 범위를 무한대로 넓혀줬죠. 포털에서 시행 중인 지식 서비스가 이의 대표적 모델입니다."

인터파크의 DCM 사업은 포털의 지식 서비스에서 한 발 더 진화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인터파크는 의미있는 지식 정보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고 온라인 상에서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터파크는 5월 1일 토크빈(www.talkbean.co.kr)를 오픈, 우선 외국어 교육 콘텐츠부터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외국어를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원어민 강사들이 그들의 콘텐츠를 팔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된다.

"하지만 아무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는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나 미국의 TESOL(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영어교사양성 자격증 과정) 전문 교육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 여기에 속해있는 전문 강사부터 판매자로 들일 계획입니다."

인터파크는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 '인터파크 USA'를 설립, 여러 교육기관과 제휴를 맺었으며 이미 400여 개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소영 상무는 또한 기존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 동영상과 달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터파크는 웹 캠과 스피커 만 있으면 화상을 통해 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즉시 강의와 예약 강의라는 방식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여러 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

증권가를 비롯한 일각에서 인터파크의 신 사업에 냉소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데 적절한 시기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이 안정화될 거라고 봅니다. 2년 후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겁니다."

인터파크는 일반 오픈마켓 업체와 동일하게 판매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인터파크는 이 역시 최소 가격과 최대 가격의 가이드라인 만 정해놓고 구체적인 가격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시장 논리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인터파크는 온라인 유통 분야의 전문 기업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터파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봅니다. 인터파크의 디지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는 학원 사업이 아닌 유통 사업의 영역입니다."

/윤태석기자 sporti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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