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 그룹 다우그룹이 다우데이타와 다반테크간 합병으로 지배 구조 정리 작업을 마무한다.
다우데이타는 12일 경영효율성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를 목적으로 비상장법인인 다반테크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다우그룹의 지배구조는 김익래 회장->다우데이타->다반테크->다우기술을 통해 키움증권과 한신평정보로 이어지던 모습에서 김회장->다우데이타->다우기술로 한단계 간소화됐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지배회사도 과거 다우기술서 다우데이타로 변화하게 됐다.
다우데이타는 지난해 김익래 회장으로부터 다반테크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대신 김회장은 다우기술로부터 다우데이타의 지분을 인수했다.
김회장의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은 지난해말 현재 49.96%다.
다반테크는 과거 SOC반도체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로 코스닥 상장도 추진했지만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떼내고 지주회사 역할로 전환한 후 이번 합병을 통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다우데이타는 앞으로 다우기술의 최대 주주로 주식 29.8%를 소유하게 되며 다반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412만주를 행사하면 지분율이 36.4%까지 늘어나게 된다.
다우데이타 측은 이번 합병으로 키움증권, 한신평정보, 다우기술 지분에 의한 지분법이익이 약 35%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40억에 달한다.
또 올해 상반기중에 착수할 예정인 죽전디지탈밸리의 택지분양 사업의 개발 차익도 그 만큼 증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으로 부채비율도 기존의 70%에서 56%로 감소하고 자산총계는 1천500억으로 증가해 재무 구조가 탄탄해 진다고 설명했다. 단 자본금이나 주식수에는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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