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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연구소, 한국 기업 경쟁력 높일 것"…스티브 밀즈 IBM SW 총괄


초기 한국 기업에 기술지원, 향후 특화된 제품도 개발할 것

IBM이 국내에 두번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에 이어 이번에 설립되는 R&D 센터는 소프트웨어(SW) 분야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IBM의 SW 사업을 총 지휘하고 있는 스티브 밀즈 IBM SW그룹 부회장은 12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현지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 센터를 설립, 한국 내 IBM SW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는 온디맨드, 뱅킹 솔루션,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유비쿼터스 4개 전문분야를 다룰 예정이며 이달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가 IBM의 다른 R&D센터와 차별되는 점은 무엇인가.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는 우선 한국 시장에 적합하도록 IBM의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 업무를 진행한 후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제품 개발보다는 한국 내 기업고객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업무를 주로 할 것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는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도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은 국내 기업들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계획인가.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는 한국 내 기업 고객에 IBM 솔루션 구현을 지원하고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 내 여러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기업들은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를 통해 SW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 한국에 이같은 R&D센터를 설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의 SW 시장은 IT 시장 중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한국 기업들은 SW에 대한 투자를 높이고 있고 이에 따라 더 높은 효율성을 원하고 있다. SW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지원이 필요하다.

SW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고객사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한국 기업 고객에게 최신 기술을 보다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 투자 규모는.

"현재 전세계에 설립된 IBM의 R&D센터는 60여 개에 이른다. 이 R&D센터들의 특징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 역시 1천개 IBM의 시스템과 60여 개 R&D센터와 연결돼 운영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에만 투자되는 금액을 정확하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 '한국 SW 솔루션 연구소'가 주력할 분야 중 하나가 뱅킹 솔루션이다. 금융권 아웃소싱을 노린 것인가.

"물론 금융권 아웃소싱 분야의 이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웃소싱 자체만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아니다. 한국의 금융업체들은 최근 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즈니스 최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같은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뱅킹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려 한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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