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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아이팟 아성'에 도전장 던졌다


샌디스크-징 등과 손잡고 MP3P '산사 커넥트' 선보여

"아이팟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까?"

야후가 야심적으로 선보인 MP3 플레이어 산사 커넥트(Sansa Connect)가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모으면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산사 커넥트는 야후가 샌디스크, 징 시스템즈 등과 손잡고 지난 6일 출시한 제품. 이 제품은 특히 '핫 스팟(Hot spot)' 지역에서는 무선으로 야후 음악 서비스에 접속해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천곡을 저장할 수 있으며 250달러에 팔리고 있다.

◆11.99달러만 내면 무제한 다운로드

특히 애플은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과 온라인 뮤직 스토어 아이튠스를 연계한 전략으로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해 준(Zune)을 선보이면서 아이팟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야후는 이번에 샌디스크, 징 등과 손잡으면서 애플과 비슷한 전략을 택했다. 즉 하드웨어와 인터넷 음악 서비스를 긴밀하게 연결하면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샌디스크는 미국 MP3 플레이어 시장을 9% 점유하면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샌디스크의 산사 e200R은 리얼네트웍스의 음악 서비스인 랩소디와 연계하도록 디자인 돼 있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편이다.

산사의 무선 인터넷 연결 시스템은 징시스템즈가 개발했다. 징시스템즈는 아이팟 핵심 기술을 개발한 애플의 매킨토시 기술 그룹을 이끌었던 팀 부허(Tim Bucher)가 설립한 회사다. 부허는 "산사 커넥트가 MP3 플레이어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유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야후는 '산사 커넥트'를 선보이면서 한달에 11.99달러만 내면 야후 음악 서비스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선 뿐 아니라 PC를 통해서 음악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또 산사 커넥트 이용자들은 야후의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플리커를 이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느린 다운속도는 걸림돌로 작용할듯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사 커넥트도 약점은 존재한다. 무엇보다 음악을 다운 받는 데 30초 가량 소요돼 기존 방식보다 더딘 편이다. 또 키보드가 없어 야후에서 무선으로 다운받을 때 아티스트나 곡명을 입력할 수가 없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디지털 음악 시장 공략이 생각처럼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PD 그룹의 스티븐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하드웨어 특징을 갖고 있는 애플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미 휴대폰을 통해 무선 기술과 음악 재생 기능을 결합하고 있어 야후의 새로운 서비스가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소니 에릭슨은 지난 해 말까지 2천만대의 워크맨 폰을 판매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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