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의 베네주엘라 전자주민카드 주사업자 선정으로 향후 해외 수
주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대두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30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번 수주 건으로 현대정보기술의 2001
년과 2002년 매출을 각각 27%와 33% 상향조정하고 주당순이익도 각각 14%
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격상하고 적정주가는 기존의 7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변
경했다.
이시훈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베네주엘라 정부가 발주한 총 5.9억달러 규
모의 전자주민카드 사업 중 1차 사업(약 3천억원)에 대한 것으로서 프랑
스, 독일, 스페인, 미국 기업과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향
후 해외 수주에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이 프로젝트 내에서 현대정보기술의 정확한 역할과 수주금액은
확인되지 않으나,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향후 동사의 해외 SI사업 진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현대정보기술의 2000년 잠정 매출액이 기존 예상치(6천322
억원)보다 낮은 5천800억원 내외로 예상돼고 있어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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