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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일뱅킹 시장 본격 점화


 

이메일을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인 '메일뱅킹' 시장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메일뱅킹은 전자우편을 통해 송금과 과금, 전자상거래 결제 정보까지 전달

하는 새로운 금융거래 수단. 편리성과 안정성 때문에 새로운 금융거래 수단

으로 각광받으면서 통신업체, 전문 벤처기업은 물론 기존 은행들까지 앞다

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일뱅킹 시장은 지난 해 말 데이콤 전 인력

이 주축이된 메일캐스터(대표 최주선, www.mailcaster.co.kr)와 엔페이코

리아닷컴(www.npaykorea.com)을 오픈한 주택은행 등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서 뜨거워 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올들어 신한은행의 머니메일(www.moneymail.co.kr), 나우콤의 페이

레터닷컴(www.payletter.com), 네오위즈의 원클릭페이(

www.oneclickpay.co.kr)가 상용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시장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일뱅킹은 원래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됐다. 지난 99년 오픈한 페이팰닷컴

(www.paypal.com), ‘c2it’라는 서비스를 시작한 시티은행 등이 원조격이

다.

메일뱅킹은 아직은 초창기 시장이다. 그러나 미국의 EBPP(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 전문 리서치 회사인 길렌&오소시에이츠는 2005년

340억 달러에 달하는 전자지불 시장의 1/3 이상이 이메일을 통해 이뤄질 것

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메일뱅킹이 신용카드로 대표되는 전자지불 결제방식을 대체하는

데 만족하지 않을 거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형 전자화폐, 광범위한 금융권을 포괄하는 고객신용관리

등과 접목돼 21세기형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

망이 바로 그것이다.

◆메일뱅킹의 원리는 무엇인가

시스템 구성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모계좌(실계좌)가 있는 금융권 시스템

과 가상계좌를 운영하는 메일뱅킹시스템을 암호화해서 연계하는 게 기본적

인 구성이다.

메일뱅킹시스템은 다시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인증서버와 지불게이트웨이

(PG)와 연결되고 이는 메일계정이 등록된 인터넷 업체 서버와 연결된다.

그렇다면 친구에게 빌린 10만원을 메일뱅킹으로 돌려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

야 할까.

우선 서비스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자신의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저

장한다. 그리고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10만원이 적힌 이메일을 받은

친구는 다시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이 되고, 돈을 받을 은행계좌

를 입력하면 된다.

단 회원가입시 신원확인은 필수. 메일뱅킹 시스템 개발업체 R2C 김현 팀장

은 “아직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비스사이트에서 여러가지 작업

을 해야 하지만, 표준템플릿이 개발돼 보급이 활성화되면 훨씬 간편한 방법

으로 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왜 메일뱅킹이 뜨는가

메일뱅킹에 IT(정보기술) 기업과 금융권이 몸달아 하는 이유는 효율적이고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메일ID’가 사이버 시대에 개인을 대표하는 표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

은 메일뱅킹이 갖는 잠재적인 시장성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수익구조 찾기에 나선 인터넷 업체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것. 계좌이체때 받는 수수료 300원이나 신용카드 수수료 건당 150원 등이

새로운 매출발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역시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사이버 계좌를 통해 모계좌(실계좌)를

유치할 수 있으며, 현금 평균 잔액 증가와 자산 운용 수익 증대 등의 효과

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메일뱅킹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고, 인터넷상에서

계좌번호를 기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안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실시간 현금결제가 가능하며, 1원단위의

소액결제도 가능하다. 메일뱅킹은 소비자에게도 어필하는 서비스인 셈이다.

◆국내 현황

시장에 진입한 업체군은 크게 3가지.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

업, 전문업체와 연계하는 닷컴기업, 그리고 은행권이다.

bordercolor=#CCCCCC>

bgcolor=#F0F0F0 bordercolor=#CCCCCC>특징

bordercolor=#CCCCCC>R2C

bordercolor=#CCCCCC>나우누리의 페이레터닷컴에 솔루션 공

동 개발, 금융 솔루션 구축 노하우가 강점, 전자화폐 등과 연계 새로운 서

비스 기획중

bordercolor=#CCCCCC>페이레터닷컴

bordercolor=#CCCCCC>하나은행과 제휴로 신속한 처리, 회원들

간 송금외에 콘텐츠 과금, PC통신 요금결제 등에 응용할 방침, 새로 오픈

한 게임형 커뮤니티 별나우 사이트에서 떠다니는 별모양 클릭하면 한 개당

100원씩 메일로 입금해 주는 이벤트 마련

bordercolor=#CCCCCC>나우콤에서 분사한 벤처기업, 15일 출

범, 이달말 서비스, 관련기술 특허출원

align=center>

bordercolor=#CCCCCC>와이즈인포넷

bordercolor=#CCCCCC>다음달부터 메일캐시

(www.mailcash.co.kr)시작

bordercolor=#CCCCCC>네오위즈

bordercolor=#CCCCCC>원클릭페이(www.oneclickpay.co.kr)오

픈, 자사 커뮤니티사이트 세이클럽의 유료 콘텐츠 이용요금 납부와 라이코

스코리아의 유료 콘텐츠 과금수단으로 제공할 예정

bordercolor=#CCCCCC>인터넷접속 프로그램 원클릭 서비스 업

체, 공식 서비스명은 미정

bordercolor=#CCCCCC>주택은행

bordercolor=#CCCCCC>전자우편과 휴대폰 이용해서 지불결제

가능한 엔페이코리아닷컴(www.npaykorea.com)오픈, 5%에 달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보다 낮은 1%의 수수료가 강점

bordercolor=#CCCCCC>은행권 최초의 서비스

bordercolor=#CCCCCC>업체

기타

size=2>메일캐스터

종 기업체와 요금 지로수납 시장 및 시민운동/국회의원 후원회비에 적용

됨. 계좌이체 수수료는 건당 300원, 신용카드 수수료는 건당 150원 내지 송

금액의 2.8%, 최대 거래액수는 100만원으로 한정해서 금융사고 위험 최소

화, 네띠앙 이쎄일 등과 제휴, 곽치영 의원 후원회비 모집에 적용됨

지난 해 7월 설립, 국

내 최초의 메일뱅킹 서비스 업체, 인터넷 지주회사 아이클러스터와 웹컨설

팅 전문업체 아이비즈웨이, 솔피정보통신 등이 공동 출자해서 만든 자본금

10억원 회사, 관련 기술 특허출원

경기은

행 전산팀장 출신의 김원혁 사장이 이끄는 업체, 올 상반기 서비스 개시,

솔루션 판매도 병행

바나나

TV

1월부터 회원들에게

메일로 고지서 발송중

인터넷성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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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2>신한은행

인터

넷 뱅킹과 금융기법 결합한 머니메일(www.moneymail.co.kr)오픈

size=2>

◆해외 현황

냅스터로 대표되는 PtoP 서비스의 확산은 결제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

다.

X.COM과 합병한 세계 최대의 메일뱅킹 업체 페이팰닷컴(www.paypal.com)은

회원수 5백만명에 하루 거래대금이 천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페이팰닷컴과 제휴한 세계 최대의 경매업체 이베이의 경우 결제금액

의 25%가 메일로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페이팰닷컴은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해 11월 14일 보험, 은행,

자산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금융그룹 ING와 제휴했으

며, 12월 21일에는 마스터카드와 제휴해서 온 오프라인 통합형 전자화폐 발

행에도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일뱅킹을 모바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10일 세계적

인 모바일 솔루션 업체 ViaFone과 제휴했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과제

메일뱅킹이 결국 전자 지불을 뛰어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하고, 초기시장은 전자지불 분야다.

전자지불에서 중요한 내용중 하나가 보안문제. 메일뱅킹 시스템 업체들이

가장 주의깊게 보는 기술이 여기에 있다.

실계좌와 가상계좌를 연결할 때 완벽한 보안을 실현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외에도 메일뱅킹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물품구입에 실패하거나 문제가 생

겼을 때 다양한 보상정책을 마련하는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9년 세계 최초로 메일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팰닷컴은 이베이고객

들이 페이팰로 물품 구매를 해서 실패할 경우, 최고 2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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