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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전체 직원 16% 감원한다


통신장비회사인 알카텔-루슨트가 감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카텔-루슨트는 9일(현지 시간) 향후 3년 동안 전체 직원의 16%인 1만2천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당초 합병 이후 9천 명 가량을 줄인다는 방침이었다.

패트리샤 루소 최고경영자(CEO)는 "힘들긴 하지만 필요한 결정이다. 조심스럽게 이 같은 감원 계획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또 이날 합병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성적표는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지난 12월 31일 마감된 4분기에 6억1천8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 1년 전 알카텔과 루슨트는 3억8천100만 유로의 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 역시 44억2천만 유로로 전년 같은 기간 52억5천만 유로에 비해 16%가 감소했다.

루소 CEO는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시장 상황 뿐 아니라 합병이후 고객들과 알카텔-루슨트 직원들 모두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빠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소 CEO는 1분기에는 판매 규모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2007년 전체 실적 면에서는 한 자릿수 성장세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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