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로 방송데뷰…아프리카 게임BJ 소닉과 류신

인터넷 방송으로 인기를 끌면 방송에 데뷰할 수 있다.

나우콤의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BJ(Broadcasting Jockey) '소닉(황효진)'과 '류신(유영기)'이 케이블TV 게임방송 온게임넷에 MC로 캐스팅됐다.

소닉과 류신은 25일 첫방송되는 온게임넷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는 괴로워'에 고정출연한다.

인터넷 게임 방송으로 유명해져 케이블 TV에 진출한 게임 MC는 이번이 처음.

소닉과 류신은 아프리카에서 스타크래프트 해설방송으로 유명한 인기 BJ.

이들이 아프리카에서 운영하는 게임방송 '노는대학 TV'는 5만명의 애청자를 자랑하는 인기 방송국이다.

특히 소닉은 '가스저그', '낚시테란' 등 엽기 스타크래프트 전략으로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수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온게임넷에서 방송되는 'MC는 괴로워'는 전국 PC방을 순회하며 고수들을 찾아가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와 대결을 벌이는 형식.

세계적인 유명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릭과 첫 녹화를 진행한 소닉과 류신은 아프리카에서 다져진 방송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아마추어답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온게임넷 측은 "UCC(이용자제작콘텐츠) 스타라 해도 아마추어라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구속되지 않는 신선함과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실시간 뉴스와 시사논평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BJ 정영진씨 역시 공중파 TV에 캐스팅됐다.

정영진씨는 현재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의 리포터와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조이'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