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오디오 명가 인켈이 10년여 만에 제이름을 되찾았다.
AV기기 업체 이트로닉스(대표 조성수 전호석 www.inkel.co.kr)는 15일 사명을 '인켈'로 변경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오디오 업체로 이름이 높던 인켈은 지난 96년 나우정밀과 함께 해태전자에 합병된 후 지난 2001년 부터 이트로닉스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다. 인켈은 이트로닉스의 AV기기 브랜드로만 사용됐다.
인켈은 풍안방직 컨소시엄으로의 매각 과정에서 이같은 사명 변경을 결정하고 지난 주 법적 절차를 마무리 했다.
회사측은 이번 조치가 회사명과 브랜드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선을 막고,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AV 브랜드인 인켈을 회사명으로 통합해 회사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켈은 지난해 29일 종무식을 통해 신임 조성수 전호석 사장이 취임했고 주력사업인 AV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새롭게 재편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2의 창업을 계기로 기업사명, 기업비전, 경영이념을 재정비하고, 인간을 위한 첨단기술의 구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존경받는 첨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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