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스키드러쉬'로 캐주얼게임 시장 공략 본격화

NHN이 오는 10일부터 레이싱게임 '스키드러쉬'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캐주얼게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NHN이 자체개발한 스키드러쉬는 레이싱게임에 MMORPG의 성장 시스템을 접목한 '퓨전' 게임이다. 네오위즈의 '레이시티'와 함께 '카트라이더' 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레이싱장르를 공략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웹보드게임에서의 강세에 비해 타 게임포털에 비해 퍼블리싱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을 얻었던 NHN은 지난해 '권호'의 서비스, 네오플 인수와 던전앤파이터의 채널링서비스, MMORPG 'R2' 서비스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R2를 통해 MMORPG시장에 안착한 NHN은 스키드러쉬를 통해 캐주얼게임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하는 한편 자체 개발력을 검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네오위즈가 지난해 12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퓨전 레이싱게임 '레이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사전 테스트를 진행중인 스키드러쉬는 가상의 섬 미트론에서 발견된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공방 속에서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퀘스트와 미션을 수행하며 즐기는 게임이다.

배경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퀘스트 수행과 퀵 서비스 모드, 범죄 차량을 추격하는 체이싱 모드 등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해 캐릭터인 차량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배틀존을 통해 다른 이용자의 차량과 속도경쟁을 벌이는 배틀존 모드를 통해 레이싱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 MMORPG의 공성전에 해당하는 채널전 모드를 통해 팀원들이 함께 속도감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채널전은 배틀존 모드를 팀플레이 방식으로 확장한 것으로 매주 토요일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채널전에서 승리한 팀은 해당 채널에 있는 주유소를 통해 일정 세금을 책정하고 이득을 취하는 등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팰리스' '코이노니아'도시가 구현돼 있으며 공개서비스 후 산악과 해안이 공존하는 3차 도시 '크라스'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