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대만 지진에 따른 통신사고 현황과 관련, 27일 오후 5시 현재 전용회선이 여진 등의 영향으로 기존 81개에서 11개가 추가된 9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용회선은 92회선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권 사고와 관련해서는 일부 외국계은행에서 해외에 통신서버를 두고 전용회선을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중에 전용회선 장애로 업무에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는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및 해일로 한국과 대만을 연결하는 6개 해저광케이블에 장애가 발생해 대만과의 전용회선 92회선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는 최근 대만 토칭 육양국 기점 713㎞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반전화 9천871, 전용회선 92, 인터넷 33 등 총 9천996회선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용회선은 서비스가 중단 중이며 해외 사업자와 복구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회선 92회선을 이용하고 있는 곳은 외환은행 등 금융기관과 외교통상부 및 로이터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은 현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반전화와 인터넷은 장애발생 즉시 제3국을 통한 우회 라우팅으로 소통에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진으로 한국과 대만의 국제전화 통화율은 평상시 60%로 떨어졌으며 일반전화나 인터넷의 경우 우회 라우팅으로 소통에 지장은 없으나 속도가 약간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컨소시엄 형태로 건설한 전용회선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해외 사업자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과 HSBC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의 인터넷뱅킹을 비롯한 전산업무도 마비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산장애는 대만 지진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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