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경영능력을 함께 갖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 전문대학원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MOT 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실시, 기술경영 전문인력에 대한 수급예측 및 선진국 벤치마킹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기술+경영' 능력이 결합된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 8월엔 산자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4개 대학을 선정해 기술경영 학위과정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학위과정은 기존 공과대학원(일반대학원) 내에 설치돼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기존 경영학 석사(MBA) 제도와 비슷한 MOT 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석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산자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MOT 전문대학원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정책연구용역은 한국산업기술재단(www.kotef.or.kr)에서 발주하며, 내년 1월2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편 미국에선 지난 86년 국립연구위원회(NRC) 주도로 보잉·GE·매킨지 등 산업계 임원 5명과 스탠포드·MIT·미시간 등 공대학장 5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며 MOT 전문대학원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90년 이후 MOT 과정 개설대학이 급속히 늘어났고, 현재 300여개 대학에서 연간 1만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MOT 학위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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