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HP는 14일 기업의 차세대 데이터센터(Next-Generation Data Center)를 구축하기 위한 각종 솔루션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HP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 디스커버리 센터(AIDC)'를 오픈했다.
AIDC는 한국HP 여의도 사옥 1층에 마련돼 있으며, 이 날 오전 진행된 오픈 행사에는 한국HP 최준근 사장을 비롯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 SAP 코리아 한의녕 사장,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손영진 사장을 비롯해 한국 오라클, 액센츄어, BEA 등 주요 협력사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을 방문하면 HP의 서버, 스토리지, PC, 프린터 등의 하드웨어와 각종 관리 SW, HP 컨설팅 서비스까지 결합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방법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국HP 마케팅 총괄 하석구 상무는 기자 대상의 센터 오픈 행사에서 "기업들의 IT 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IT 인프라의 운영에 예산의 상당부분을 집행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신기술에 비용을 투자할 수 있도록 구축돼야 하며 오늘 개관한 AIDC가 이에 대한 방법론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HP는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이번 AIDC가 그저 막연하게 '차세대 데이터센터'라는 개념을 접하기만 했던 기업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밑그림을 그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HP가 강조하고 있는 메인프레임의 개방형 시스템 전환 전략에 이 AIDC가 선봉에 설 것이라고 하석구 상무는 강조했다.
하 상무는 "AIDC는 HP가 개발한 것을 무조건 사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니다. 이미 HP 본사와 전세계 HP 지사에 직접 적용된 어댑티브 인프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HP가 한 해 약 30억달러의 IT 운영비용에서 10억달러 정도를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아닌 시스템 혁신을 꾀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로 나온것이 어댑티브 인프라 전략이라는 것이다.
"3천여개의 DB를 하나로 통합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호스트 시스템도 개방형으로 전환했다"며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인프레임 대체 전략 역시 HP에 실제 적용해본 경험과 AIDC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 상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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