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사이트, 국내엔 어떤 것들이 있나?


 

구글(google.com) 아마존(amazone.com) 플릭커(flickr.com) 유튜브(youtube.com) 위키피디아(wikipedia.org) 마이스페이스(myspace.com) 테크노라티(technorati.com) 이베이(ebay.com) 딜리셔스(del.icio.us) …

대표적인 웹 2.0 사이트로 꼽히는 것들이다. 참여와 개방, 공유란 대의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 사이트들은 최근 웹 공간을 주도하면서 웹 2.0 파워를 유감 없이 과시하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웹2.0이 새로울 것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쏟아내고 있다. 정교하게 포장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과 위키피디아로 대표되는 웹 2.0 사이트들은 이런 비판을 잠재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구글은 웹2.0 개념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방위적으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 한 해 국내에서 개최된 각종 웹 2.0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들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사이트는 웹2.0을 어떤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을까? 유명 해외 웹2.0 사이트 사례를 토대로 국내 웹2.0 사이트들을 분류해 본다.

◇유형별 국내 웹2.0 사이트

유형별
해당 국내 웹 2.0 사이트
아마존-이베이형
알라딘(aladdin.co.kr) 예스24(yes24.com) 인터파크(interpark.com) 옥션(auction.co.kr) G마켓(gmarket.co.kr)
유투브-위키피디아형
판도라TV(pandora.tv) 엠군(mgoon.com) 엠엔캐스트(mncast.com) 아프리카(afreeca.pdbox.co.kr) 큐박스(qbox.com) 위키피디아 한글(ko.wikipedia.org)
플릭커-딜리셔스-디그형
엔비(enbee.com) 북마커(bookmarkr.net) 해피캠퍼스2.0(happycampus.com) 오픈유어북(openyourbook.net) 피쉬(3fishes.co.kr) 한RSS(hanrss.com) 미디어몹(mediamob.co.kr) 오마이뉴스(ohmynews.com)
마이스페이스형
싸이월드(cyworld.nate.com) 버디버디(buddybuddy.co.kr) 다모임(damoim.net)콩깍지(cycong.com) 윙버스(wingbus.com)
테크노라티형
태터툴즈(tattertools.com) 올블로그(allblog.net) 블로그코리아(blogkorea.org) 이글루스(egloos.com) 온블로그(onblog.com) 티스토리(tistory.com) 블로터(bloter.net)
구글형
네이버(naver.com) 다음(daum.net) 엠파스(empas.com) 야후(yahoo.co.kr) 네이트(nate.com) 프리챌(freechal.com) 등 각종 포털사이트 첫눈(1noon.com) 큐박스(qbox.com) 스마트잡(smartjob.co.kr) 위자드(http://wzd.com)

◆아마존-이베이형

'아마존'과 '이베이'는 웹2.0 서비스의 특징으로 꼽히는 '롱테일'이란 단어를 유행시킨 사이트로 꼽힌다.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 처음 기치를 내건 '롱테일 이론'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제대로 찾기 힘든 80%가 엄청난 위력을 과시한다는 것이 골자. '롱테일 이론'은 상위 20%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을 정면으로 뒤집으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롱테일 이론에 충실한 사이트로 '알라딘(aladdin.co.kr)' '예스24(yes24.com)' '인터파크(interpark.com)' '옥션(auction.co.kr)' 'G마켓(gmarket.co.kr)'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알라딘이 최근 도입한 TTB(Thanks To Blogger) 제도는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TTB는 도서리뷰를 올린 블로그를 통해 판매가 될 경우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나누는 것이 골자. 이 제도는 다양한 외부 플랫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투브-위키피디아형

동영상 커뮤니티 '유투브'는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2.0의 핵심을 잘 드러내고 있다. UCC(User Created Contents) 즉 사용자생산콘텐츠라는 웹2.0 서비스 측면에서도 '네티즌은 프로슈머(prosumer)'라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최근 구글이 유투브를 16억5천 만 달러(약 1조6천억 원)에 인수한 사례에서도 보여지듯 UCC는 웹2.0의 핵심인자로 부상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판도라TV(pandora.tv)를 비롯해 엠군(mgoon.com) 엠엔캐스트(mncast.com) 아프리카(afreeca.pdbox.co.kr) 큐박스(qbox.com) 등이 해당된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위키피디아'는 네티즌들이 직접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백과사전을 탄생시켰다. 국내에서도 이런 '위키'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모임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그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UCC나 집단지성은 잠재력 면에서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저작권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플릭커-딜리셔스-디그형

사진 공유를 대표하는 '플릭커'나 북마크를 공유하는 '딜리셔스' 등은 태그를 통한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는 '엔비(enbee.com)' '북마커(bookmarkr.net)' 등이 비슷한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리포트 자료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한 '해피캠퍼스2.0(happycampus.com)'도 해당된다.

또 이와는 다른 성격이지만 태그를 이용해 온라인 개인서재 서비스를 꿈꾸는 '오픈유어북(openyourbook.net)' 역시 사용자들의 정보를 집대성한다는 측면에서 지켜볼 만하다. 온네트의 '피쉬(3fishes.co.kr)'나 '한RSS(hanrss.com)'는 각각 설치형과 사이트기반 RSS로 주목받고 있다.

'디그' 혹은 '뉴스바인'은 태그별 뉴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소셜 북마킹, 블로깅 등을 결합한 웹2.0 개념을 도입한 예로 알려져 있다. 광고에 영향을 받긴 하지만 네티즌들의 투표방식을 통해 뉴스의 톱이 결정되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해당되는 국내뉴스사이트는 '미디어몹(mediamob.co.kr)'이 대표적이다. 또 2000년 창간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ohmynews.com)'는 블로그, 트랙백, RSS 등 웹2.0 기술을 일찌감치 적용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뉴스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형

'마이스페이스'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를 대표하는 사이트. 이런 모델은 '싸이월드(cyworld.nate.com)'가 대표적이며 '버디버디(buddybuddy.co.kr)' '다모임(damoim.net)'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이 직접 구축한 '콩깍지(cycong.com)'는 캠퍼스 곳곳의 자리를 웹상에 구축해 익명의 대화를 이끌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행정보 공유사이트 '윙버스(wingbus.com)'는 여행자들의 블로그를 직접 연결,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웹2.0 트렌드를 잘 구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테크노라티형

태그 기반 블로그 포털 '테크노라티'에 근접한 국내사이트는 상당히 많다. 태터툴즈(tattertools.com)를 비롯해 올블로그(allblog.net) 블로그코리아(blogkorea.org) 이글루스(egloos.com) 온블로그(onblog.com) 티스토리(tistory.com) 등이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이 플랫폼 역할보다는 자신의 프레임 속에 가두려 한다는 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링크 개념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인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는 '블로터(bloter.net)'는 각 기자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기사들을 사이트에 표출시킨다는 점에서 국내 미디어의 새로운 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구글형

구글은 웹2.0의 철학적 기술적 요소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는 네이버(naver.com) 다음(daum.net) 엠파스(empas.com) 야후(yahoo.co.kr) 네이트(nate.com) 프리챌(freechal.com) 등 각종 포털사이트가 해당된다.

거의 모든 웹2.0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폐쇄적이라는 점에서 개방이라는 웹2.0 본연의 이념에 반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웹2.0을 받아들일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네이버가 태그별 검색이 돋보이는 '첫눈(1noon.com)'을 인수했고, 배경음악을 찾아주는 큐박스(qbox.com) 취업 검색 포털 '스마트잡(smartjob.co.kr)', 개인맞춤형 포털 '위자드(http://wzd.com)' 등이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강필주기자 letmeou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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